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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를 운전하는 분들이라면 언젠가 한 번은 교체하게 되는 타이어. 하지만 이 교체된 타이어들은 어디로 갈까요? 버려진 타이어는 그저 폐기물로 생각되기 쉽지만, 사실 자동차 타이어는 얼마든지 재활용이 가능합니다. 오늘은 우리가 잘 몰랐던 폐타이어의 새로운 쓰임새와 재활용 방법을 소개할게요.
타이어는 왜 그냥 버리면 안 될까요?
타이어는 고무, 나일론, 철심 등 다양한 재질이 복합적으로 섞인 제품이에요. 이 때문에 자연적으로 분해되기까지 100년 이상이 걸리는 장기 잔류성 폐기물 중 하나입니다. 그대로 방치하면 환경에 큰 피해를 줄 뿐만 아니라, 불법 소각 시 유해 물질 배출로 인한 대기 오염도 발생합니다.
또한, 국내에서 매년 2500만 개 이상의 타이어가 교체되고 있으며, 이 중 상당량이 재활용이 가능한 자원이라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자동차 타이어 재활용 가능한 자원입니다
타이어 어떤 방식으로 재활용되나요?
타이어는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재활용됩니다.
- 고무칩으로 가공해 탄성 포장재로 사용 – 어린이 놀이터 바닥이나 운동장 탄성포장재로 재탄생
- 고무 블록·고무 타일 – 건축 및 인테리어에 활용
- 폐타이어 파우더 – 아스팔트 혼합 재료로 사용
- 재생연료 (TDF: Tire Derived Fuel) – 시멘트 공장이나 화력 발전소의 보조 연료
특히 재생 고무칩은 탄성이 뛰어나 충격 흡수력이 좋아, 어린이 안전용 시설에 최적화되어 있어요. 또한, 일부 폐타이어는 수출되어 해외의 건축·에너지 산업에 활용되기도 합니다.
재활용률은 얼마나 될까?
한국환경공단에 따르면, 국내 폐타이어의 재활용률은 약 85% 수준으로, 꽤 높은 편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불법 폐기나 적절한 분리배출 미준수로 인해 재활용되지 못하는 양도 많다는 점에서 개선이 필요해요.
폐타이어, 이렇게 배출하세요
가정에서 발생한 폐타이어는?
자동차 정비소, 타이어 전문점에서 타이어를 교체할 경우, 대부분 업체에서 수거 및 위탁 처리해요. 이 경우 별도의 분리배출이 필요하지 않지만, 일부 차량 오너들이 직접 중고 타이어를 구입하거나, DIY 교체 후 타이어를 개인이 보관하는 경우엔 반드시 지정 장소에 배출해야 합니다.
배출 방법
- 가까운 폐기물 처리업체 또는 재활용센터에 문의
- 지자체 홈페이지에서 ‘대형폐기물 처리 신청’ → 타이어 등록
- 소정의 처리 비용 납부 후 수거 요청
📌 주의: 타이어는 일반 쓰레기나 재활용 쓰레기로 배출하면 안 됩니다. 반드시 지정된 대형 폐기물 절차를 통해 배출해야 해요.
환경부 타이어 분리배출 가이드라인
폐타이어로 만든 친환경 제품들
폐타이어는 단순히 '고무'로만 인식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다양한 상품으로 업사이클링되고 있어요. 예를 들면:
- 자동차 바닥 매트
- 골프 연습장 바닥
- 아스팔트 포장재 (고무 아스팔트)
- 정원용 고무 데크
- 타이어 가구 (카페 테이블, 의자 등으로 업사이클)
심지어 타이어 패턴을 활용한 인테리어 소품, 패션 아이템까지 제작되며, 친환경 디자인 트렌드로 주목받고 있어요.
자동차 타이어 재활용, 왜 더 중요할까요?
기후위기와 자원순환의 중요성이 커지는 지금, 폐기물을 자원으로 되살리는 재활용은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타이어는 무게도 크고, 처리가 까다로운 폐기물이지만, 제대로만 분리배출하고 처리하면 환경과 경제 모두에 도움이 되는 자원이에요.
폐타이어 재활용은
- 매립 공간 절약
- 이산화탄소 배출 감소
- 화석연료 대체 효과
- 사회적 일자리 창출
등 다양한 긍정적 효과를 가져옵니다.
지금 실천할 수 있는 작은 행동
📍 타이어 교체 시 재활용 동의 여부 확인하기
📍 중고 타이어 거래 시 폐기 책임 소재 확인
📍 가정 보관 폐타이어는 지자체에 수거 신청
📍 환경부·한국환경공단의 분리배출 가이드라인 숙지
지금 바로 실천하세요!
타이어는 자동차를 움직이는 소모품이지만, 버려진 타이어는 환경을 움직이는 자원이 될 수 있어요. 지금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단 하나, 제대로 알고 올바르게 배출하는 것입니다.
‘폐기물에서 자원으로’, 타이어도 다시 쓰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