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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친절한 세금 수업 – 김현주 인생 첫 세금의 문턱에서 만난 현실 가이드

by ssulmo 2025. 4. 20.

    [ 목차 ]

“세금은 왜 이렇게 어렵게만 느껴질까?” 우리 일상 곳곳에 등장하는 세금은 단순히 국가에 돈을 내는 행위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소득이 생기면 세금이 따라오고, 소비를 해도 세금이 붙는다. 하지만 세금이라는 주제는 여전히 많은 사람들에게 낯설고 복잡하며 멀게만 느껴진다. 이 책 『세상 친절한 세금 수업』은 바로 그 막연함과 두려움을 없애주는 ‘세금 입문자’를 위한 책이다. 세금의 A부터 Z까지를 말 그대로 “친절하게” 설명해주는 이 책은, 사회 초년생은 물론 자영업자, 프리랜서, 혹은 이제 막 세무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일반인들에게 든든한 길잡이가 되어준다.

세상 친절한 세금 수업
세상 친절한 세금 수업

1. 책 소개 – 처음 만나는 세금, 낯설지 않게 설명해주는 책

김현주 세무사는 이 책을 통해 ‘세금이라는 단어만 들어도 머리가 아픈 사람들’에게 진정으로 다가간다. 실제로 제목에서부터 드러나는 ‘세상 친절한’이라는 말은 단순한 수식어가 아니다. 이 책은 세무 용어에 대한 기본 개념을 단단하게 정리해주면서도, 어려운 설명 없이 일상의 언어로 쉽고 명확하게 전달한다.

본문은 크게 세금의 기본 구조부터 시작하여, 소득세·부가가치세·종합소득세·연말정산·세무 신고 방법 등 실제 적용 가능한 실용 정보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장은 짧고 명확하게 구성되어 있으며, 필요한 주제만 골라 읽어도 흐름을 잃지 않도록 구성된 점이 큰 장점이다.

또한 ‘세금 사전’처럼 딱딱하지 않고, 마치 친구에게 설명 듣듯 편안하게 내용을 풀어나간다. 경제적 자유를 추구하는 MZ세대, 또는 부업과 프리랜서 활동을 병행하는 워킹맘, 자영업자들에게 꼭 필요한 현실 밀착형 정보들이 가득 담겨 있다.

 

2. 세금을 처음 공부하는 사람도 이해할 수 있는 친절한 구성

책의 큰 강점은 비전문가의 눈높이에서 서술된 친절한 설명이다. 저자는 세무 지식이 전무한 사람을 대상으로 하되, 단순히 쉬운 말로 바꾸는 것에 그치지 않고, 실제 사례일상적 맥락을 녹여 설명한다.

예를 들어 소득의 구분을 설명할 때 ‘프리랜서 강사, 스마트스토어 운영자, 투잡 유튜버’ 등의 현실적인 직업군을 예로 들며, 이들이 어떤 세금 신고를 해야 하고, 어떻게 절세할 수 있는지를 실제적 맥락에서 설명한다. 뿐만 아니라, ‘3.3% 원천징수는 무엇이고 왜 떼는 걸까?’, ‘부가가치세는 어떻게 계산할까?’ 같은 자주 묻는 질문들을 중심으로 구성하여 독자의 궁금증을 정확히 짚어낸다.

각 장마다 제공되는 요약 박스, 체크리스트, Q&A 코너도 매우 유용하다. 책을 다 읽지 않더라도 필요한 부분만 골라보며 자신에게 적용해볼 수 있고, 실제 세무 신고 시 실수를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된다.

 

3. 특히 인상 깊었던 포인트 – ‘나의 세금이 어디로 가는지 알게 되다’

이 책을 읽으며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단순한 절세나 신고 방법뿐 아니라, ‘세금의 철학’과 ‘국가 시스템’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는 점이다. 많은 사람들이 세금을 단순히 ‘의무’ 혹은 ‘손해’처럼 느끼지만, 저자는 세금이 우리 사회와 복지 시스템을 유지하는 공적 자금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이를테면 “왜 건강보험료는 매번 이렇게 많이 나오는 걸까?”, “국세청에서 나에게 연락이 오면 무조건 무서워해야 할까?” 같은 질문에 대해 저자는 불필요한 공포 대신 이해와 대응 방법을 제시해준다. 단지 돈을 덜 내는 것에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삶과 권리를 지키는 도구로서의 세금을 인식하게 만드는 부분이 매우 인상 깊었다.

또한 책 속 예시들은 대부분 자주 일어나는 상황들로 구성되어 있어, 읽는 동안 ‘이건 내 얘기잖아!’라는 공감이 생기고, 그 덕분에 자연스럽게 몰입할 수 있었다.

 

4. 누구에게 추천하는가 – 사회 초년생, 자영업자, 그리고 모든 납세자

『세상 친절한 세금 수업』은 특별한 세무 관련 자격증이나 학문적 배경 없이도 누구나 읽고 이해할 수 있는 입문서다. 특히 다음과 같은 사람들에게 강력히 추천한다.

  • 사회 초년생으로 월급명세서를 처음 받아본 직장인
  • 3.3% 프리랜서로 일하지만 세무신고가 막막한 사람
  • 부업, 스마트스토어, 크몽, 유튜브 등 사이드잡 수입이 있는 사람
  • 자영업자로 연말정산과 부가세 신고가 복잡한 사람
  • ‘절세’에 관심 있지만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는 일반인

또한 이 책은 일회성 도서가 아닌, 책상에 두고 매년 반복해 찾아볼 수 있는 실용서로 가치가 있다. 챕터별로 정리된 목차 덕분에 필요한 부분만 골라보기도 쉽다.

 

결론: ‘돈을 잘 아는 사람’이 되기 위한 첫걸음

『세상 친절한 세금 수업』은 세금이라는 낯선 영역에 들어서는 사람들을 위한 ‘정말 친절한 안내서’다. 세무서를 방문하거나 국세청 문자를 받을 때 느껴지는 불안감을 해소해주고, 세금이 내 삶과 얼마나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는지를 자연스럽게 깨닫게 해준다.

지금껏 세금에 대해 모른 채 살아왔다면, 혹은 알고 싶지만 너무 복잡해서 손도 못 댔다면, 이 책이 그 벽을 허물어줄 것이다. 세금을 알아가는 일은 단지 절세를 위한 계산이 아니라, 자신의 경제를 관리하고 삶의 권리를 지키는 일이라는 점에서 이 책은 그 출발점이 되어주기에 충분하다.

이제 막 경제를 배우기 시작한 당신, 이 책으로 세금이라는 첫 관문을 조금 더 당당하고 똑똑하게 통과해보자.